익산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수출길에 오르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첫 수확된 익산배(원황, 화산) 64톤이 캐나다와 대만에 각각 수출됐다.

500톤을 목표로 내년 1월까지 계속 수출이 진행되며, 15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배는 60개 농가 60ha에서 연간 1천 400톤 정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금마면 일대가 수출 배 전문단지로 지정된 이후,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14년까지 2천 400여 톤을 캐나다, 대만, 싱가폴,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수출 하면서, 45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익산 배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농기센터는 수출 맞춤형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익산원협과 연계, 병해충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해충 정밀예찰을 통한 적기방제 및 철저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 지난 2013, 2014년 2년 연속 농촌진흥청 주관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배 소비량 내수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수출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며 “수출용 박스 등을 꾸준히 지원,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