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등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향후 국가 지원을 통해 활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정희 의원(익산 을)은 22일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정의규정을 신설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를 조정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성발전기본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를 지역정책 및 지역 발전 과정에 남녀가 함께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으로 규정했다.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지난 2009년 익산시와 여수시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올해 현재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남녀평등 촉진 및 여성정책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컨설팅, 정책교육, 우수사례 지원 및 운영 관리 등에 드는 비용이 향후 5년간 23억 8천만 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정희 의원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성친화도시 사업이 국가 지원을 통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