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바네벨트시 경제사절단이 21일 익산에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바네벨트시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 협상에 나섰다.

이날 경제사절단은 황등에 위치한 천하제일 사료공장과 함께 국내 육계 및 사료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주)하림을 방문했다.

이는 가금류 사육, 사료 산업 생산 기술이 뛰어난 바네벨트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경제사절단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부지를 방문, 시로부터 입지 여건과 투자 조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푸드밸리’라는 세계적 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선도적 입장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 회의실에서는 박경철 시장과 에스제 반 디크 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투자협상 회의가 진행됐다.

협상 의제는 이번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식품기업 BBS FOOD 사와의 투자협약 및 계약이 핵심이 됐다.

또한 익산시 외국인부품소재단지 투자 요청과 익산시 특화산업 수출기업의 유럽진출 아젠다를 토론했다.

BBS FOOD 관계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시장은 “BBS FOOD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익산 제3산업단지 외국인부품소재전용단지에 식품 및 농기계 IT 장비 생산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사절단 방문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오는 22일에는 원광대와 전북대를 각각 방문,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 농·축협, 식품기업, 상공회의소 등 공동합의문을 위한 유관기관들과의 합동 협상 회의가 열린다. 이어 3산단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단지와 축산농가도 방문한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