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과 함께 하는 기업유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 등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기업유치 유공자(공무원 및 민간인)에 대한 포상금 지급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는 투자금액 300억 원 이상 기업을 유치해야 포상금을 지급했지만, 지급 기준을 100억 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중소기업 환경개선 사업, 우수향토기업 지원 등 각종 시 보조금 신청 시 투자유치 기여자에게 최대 20%의 가산점을 부여,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뿌리기업 환경개선 지원, 섬유업체 환경시설 및 노후기계 개선 지원, 석재업체 노후기계 개선 지원, 중소기업 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타 지자체에 비해 기업유치에 불리했던 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여기에 관내 기업의 타 지역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역 내 미분양 산업단지로 이전할 경우 최고 5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할 방침이다.

한웅재 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기업유치이며 이는 민관이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시민과 행정이 힘을 합쳐 보다 많은 우수·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