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 갑)이 인물론을 내세워 3선 고지를 향한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공세가 확산되면서 캠프 내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

법조계 출신의 이 의원은 지난 8년 전 현역인 한병도·김재홍 국회의원과 강익현 한의원장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 후 이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며 국회 법사위 간사, 예결위 간사,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역 정치권 맹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각종 익산 현안과 관련 예산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 설립 및 3D 휴대용 스캐너개발 산업 지원 사업 유치와 함께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 ▲전국체전 경기장 개보수 ▲익산 광물자원 전시홍보센터 ▲함라 한옥체험단지 조성사업 ▲국립중앙박물관 운영비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 신규 지정 예산 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이 의원은 뛰어난 의정 성과와 함께 중진의원 역할론을 바탕으로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에는 3선 위원장과 초선의원 10명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스스로의 정치력을 키워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이렇듯 이 의원이 인물론을 통해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민심을 얻어가자, 그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권 일각의 네거티브가 되살아나고 있다.

실제 지역 정치권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의원과 관련된 악성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의원을 향한 악성소문은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확히 드러난 상태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네거티브 공세가 확산되면서, 일부 정적과 정치 브로커 세력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당내 경선과 본선에 접어들게 되면 이 의원에 대한 네거티브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민심을 왜곡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네거티브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정면 돌파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 의원 캠프 인사는 “정책과 비전은 뒷전으로 밀린 채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진다면 지역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며 “악성소문에 적극 소명하고, 근원지를 찾아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판에서 강자를 꺾기 위한 수단으로 여전히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네거티브에 현혹될 정도로 시민 수준이 낮지 않다.네거티브 전략을 들고 나온 후보는 반드시 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