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피해기업에 지방세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23일 관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주)제이패션과 협동섬유를 각각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세 지원내용을 설명했다.

제이패션은 개성공단 공장에 400여 명의 인력을 고용 덧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18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협동섬유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관련된 업체로,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개성공단 피해기업에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을 6달(최대 1년) 범위 내에서 신고납부를 유예하고,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지방세 부과액 및 체납액에 대해서도 6달(최대1년) 범위 내에서 징수유예
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등을 회수할 수 없는 경우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세무조사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유예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지방세 납부기한연장 등 적극적인 세제지원과 함께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