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선거구 이춘석 후보가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를 압도 하면서, 초반 승기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익산갑 선거구는 동지에서 적으로 돌아선 이춘석 후보와 이한수 후보 간 대결로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격전지이다.

전북도민일보는 전주MBC·JTV전주방송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익산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 28일 양일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3.2%의 지지도로 29.8%를 얻은 국민의당 이한수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어 새누리당 김영일 후보가 11.1%를 차지했으며, 무응답층은 13.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익산갑 선거구 정당지지도는 더민주당 36.3%, 국민의당 34.3%,새누리당 10.2%, 정의당 3.5%, 기타정당 0.7%, 무응답층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의 이번 여론조사는 익산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이며,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값을 부여했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이며, 응답률은 10.1%이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지역정가는 이 후보가 초반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크게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인물론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의원은 재선을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익산 현안과 관련 예산지킴이 역할을 해내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활발한 의정성과와 함께 큰인물론을 내세워 3선도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한수 후보 역시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맹추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는 양 측 모두 외부인사를 대거 수혈하면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지지층 결집 여부 및 돌발악재 발생 시 위기관리 능력 등이 승패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춘석 후보는 초반 승기를 바탕으로 정책선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한수 후보가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선거 막판으로 갈 수록 치열한 접전이 펼치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