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의 더불어민주당 소병홍 의원(어양·팔봉)이 선출됐다.

소 의원은 4일 실시된 시의장 선거에서 25표 중 13표를 얻어 황호열 의원을 1표 차로 따돌리고 의장의 영예를 안았다.

소 의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황호열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의 행정 수요와 복지욕구를 충족시키는 땀 흘리는 의회,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는 힘 있는 의회, 지역 내 갈등을 조정하는 포용력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소 의장은 남성중학교와 남성고,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제5대 이후 3번 째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민주당 김정수 의원(남중·신동)이 13표를 얻어 11표를 얻는데 그친 같은 당 김충영 의원에 승리했다.

김 의원은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의회가 담당해야 할 일들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함열고·원광대를 나와 익산병원 대외협력팀장, 원광대 총동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의회운영위원장은 강경숙 의원, 기획행정위원장 김주헌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한동연 의원이 각각 당선돼, 거센 초선돌풍을 일으켰다. 산업건설위원장은 김연식 의원이 선출됐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