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중앙뉴스가 만난 사람 ㅡ 이춘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 익산 갑)

20대 국회에서 저를 비롯한 우리당이 중요하게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는 호남에서의 지지기반을 어떻게 다시 재건해 낼 것인가가 하는 것입니다. 호남의 민심을 회복하지 못한 채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당내 호남 유일의 최다선 의원으로 당선되어 호남의 민심을 바로 전하고 대변해내야 할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호남 내에서 전북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전북 민심을 대변해야 할 중차대한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흔히 지역 정치구도를 호·영남으로 분류하는데, 호남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지역은 광주·전남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은 영남과 수도권일수도 있지만, 호남 내에서 전남과 광주를 극복해야 하는 일 역시 목전의 과제라고 봅니다. 중앙정치권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지역발전을 이루는 것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낼 만한 능력과 가치를 지닌 정당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 역시 호남민심을 회복하는 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내고, 시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달라진 정치를 보여줘야 합니다. 제가 19대 때 예결위 간사를 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전북에 예산을 가져오고 싶어도 예산을 배정할만한 경쟁력 있는 사업들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220여개의 신규사업 예산들을 심을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대비한 신산업 분야에서 전북과 익산에 거점이 될 만한 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유관사업들까지 유인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일자리를 만들며 결국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20대 의정활동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전북과 익산에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을 할 계획입니다.

제1야당의 유일한 호남 3선 의원으로서, 중앙무대에서 호남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하고 수권능력을 갖춘 정당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당당히 실력으로 승부해 지역발전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