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중앙뉴스 홍진기가 만난사람 / 조배숙 국회의원(국민의당 / 익산 을)

20대 국회에 임하는 조배숙 국회의원(국민의당 / 익산 을)의 각오를 들어 보았다.

Q1) 제20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보다 먼저 민생을 안정시키고 싶다. 정치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언제나 최우선이다. 국민들의 소득과 자산 격차가 극심해지고, 모든 세대가 실업의 공포에 떨고 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의 차별이 만연하고, 지역 간의 경제․사회․문화적 차이는 확대되고 있다. 민생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의 얘기든 듣고, 공부하고 실천에 옮기겠다.

 두 번째로, 광역자치단체 중 경제․사회적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인 전북의 정치인으로서 도민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대한민국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지역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지역평등을 위한 국가적 투자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탈출구가 될 수 있다. 관련된 입법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번째로, 여성 다선 의원으로서 여성을 위한 역할을 하려고 한다. 국민들께서 3당 체제를 정립해주신 뜻은 대립과 투쟁의 정치에서 합의와 소통의 정치를 하라는 명령이다. 합의와 소통의 정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다. 여성의 정치권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여성과 아동, 모성을 보호하는 법안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정치를 개혁하겠다.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들은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는다.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기 상황에서 구할 첫 번째 과제이다. 깨끗한 정치, 봉사하는 정치를 펼쳐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쓰겠다. 정치권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권력이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입법 활동 등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Q2). 전북의 발전을 견인할 의정활동 어떻게 할 것인가?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제가 18대 국회에 있을 때 상임위원회를 농림식품수산위원회에 자원해서 많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유치한 사업이다.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기업유치 실적은 부진하다. 국회에 들어가 사업도 키우고, 기업도 유치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익산의 성장동력으로 반듯하게 만들어 놓겠다.

 지난 해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가 있었다. 17대 국회에서 제가 문화관광위원장 재임 시에 단초를 마련한 거라 감회가 새롭다. 먼저 고도보존 육성사업부터 확실히 추진하겠다.

 전북과 익산발전을 위해서 가장 큰 두 가지 현안 사업을 본 궤도에 확실히 올려놓겠다. 또한, 중소기업을 보호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 중소기업은 전체 일자리의 88%를 소화하고 있다. 일자리를 위해서 중소기업 보호 육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는 혁신중소기업에 달려 있다. 혁신경제를 위해서도 중소기업의 보호 육성은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법안을 정비하겠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이 쉽고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소상공인 특화자금을 서비스업까지 확대 지원하며,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서 청년 고용과 창업을 촉진하는 제도를 만들겠다.
 
 끝으로 공정성장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과 연동하는 납품단가 인상률 체계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용하도록 하겠다. 영세 중소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제도를 강화하고 침해를 당했을 때 소송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제도 또한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