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익산 정치권을 보며/진정성있는‘政治’를 하라!

익산시장과 두 국회의원은 형식적 정책협의회가 아닌 진정성있는 정책협의회를 수시로 갖어라.

시장과 두 국회의원들간의 진정성있는 회동 만으로도 꼬일 대로 꼬인 지역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갈등을 조금은 푸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행정의 협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하면서 당면한 지역현안 해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건전한 파트너십 정립을 기대한다.

시장과 두 국회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지역 정치권은 지난 4.13 선거 전후 법정소송을 벌이는 등 지역이 분열되고 시민들간에도 혼란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정치인들의 상극(相剋)관계로 인한 소통과 통합의 부재,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회동만으로 그런 우려가 완전 불식될 것이란 기대는 아직 이르지만 선거 이후 마찰로 인해 빚어진 극한 대립의 우려만큼은 조금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발전이라는 명분 앞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금 익산시는 예산확보와 국책사업 추진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익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결속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점이다.선거 때는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방패와 창처럼 껄끄러운 관계였을지 모르지만 지역 현안을 위해서는 당을 초월해 스스럼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런 정책적 회동을 통해 실종된 상생의 정치를 복원하고 생산적인 정치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총론에서는 합의하고도 각론에서 또다시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소모적 갈등에 염증을 내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한다면 회동이 단지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쇼’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더이상의 실망으로 익산의 불안한 상황을 안겨줘서는 안된다.

익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 그리고 정치권 인사들의 정치력을 시민들은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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