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성신용 의원(산업건설위)이 날카로운 시정질문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성 의원은 지난 22일 제196회 익산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대한 시정 질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성 의원은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로 개설공사는 입주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추진이 너무 저조하다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은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제대로 조성돼 있느냐를 투자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사정이 이러한데도 익산일반산업단지 주변에는 제대로 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다행히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5분 거리인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답보상태에 있다”며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로 개설공사와 부송동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남부권에 위치한 고속버스 터미널로 인해 시설 및 주변 여건이 낙후돼 있어, 익산시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주고 있다”며 “이젠 신도심인 영등·부송동 지역으로 이전을 고민할 시기”라고 피력했다.

성 의원은 이전 당위성으로 ▲일반산업단지에서 연무 I.C까지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고속버스 노선이 하나로로 변경되고 ▲영등·부송동은 신도심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건강한 교통수단 선택권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부송동 지역 환경 개선 및 교통물류 발전을 위해 화물터미널은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며 “익산시가 나서 화물터미널 이전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