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양대 축은 집행기관인 시와 의결기관인 의회이다.
그중에서도 민의를 대변하고 민심을 조례라는 틀로 확정하는 기관이 의회이다.

 주민의 입장에선 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모순은 중앙정치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지방에 필요한 것을 먼저 찾아서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이런 중앙집권적 사고를 탈피해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벽화와 개혁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익산시의회가 2016년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병홍 익산시의장을 익산중앙뉴스가 만나 앞으로의 포보와 의정 현안에 대한 간략한 견해를 들어 보았다.

 의장 선출과정에서 의원들간의 견해차이가 조금 있었으나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져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익산시 의회의 발전을 위해 좌, 우로 치우치지 않는 현실 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의회의 수장이 되어 주길 기대하면서 포부를 들어 봤다.

Q1. 후반기 익산시의회 의장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4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제7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도 중대한 시기에 의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어진 임기동안 직책을 잘 수행하여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도록 시의회 25명의 의원들도 모두 화합하고 더욱 협력하여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의회를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원활하게 운영하여 우리시 현안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2. 앞으로 2년간의 익산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를 말씀해 주시길.

 우리 의회는 익산시정의 한축으로서 기본적으로 열린자세로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꼼꼼히 심사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며, 의원님들이 발굴한 현안사업은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소통에 기본을 두고, 시정 전반에 잘못된 사항은 지적하고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하고, 수시로 주요현안 사업장을 방문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대변자로써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함께 호흡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내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Q3.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리당략으로 접근할 때 대처 방향을 밝혀주십시오.

 저는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써 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분명한 원칙과 명분을 갖고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도  소홀히 하지 않은 자세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를 구하여 대의적인 차원에서 사안을 처리하도록,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익산시 의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4. 익산시의회의 각 상임위원장 배분이 잘 되었다고 보시는지요.

 일부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이 각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고들 이야기 하지만, 산업건설위원회는 무소속위원장 입니다.

 저는 이번 상임위원장단이 인위적으로 구성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분들은 모두 다 훌륭하시고 자격이 충분하시지만, 그중에서도 직책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적임자라 생각되어진 분들이 동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생각됩니다.

Q5. 익산시장과 정당이 다른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지 심경을 밝혀주십시오.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가 본연의 기능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의회는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전임 시장의 불통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우리 시민들은 경험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 왔구요.
  
 저는 시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이 발생한다면 다수당과 소수당의 관계라고는 보지 않고 소통의 문제라고 봅니다.

 서로 시정발전에 대한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 형성된다면 갈등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우리 의회는 익산시정의 한축으로서 기본적으로 열린 자세로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Q6. 현재 익산시의 부채는 얼마라고 보는가?

 이번 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현 부채가 3,924억원으로 조기상환 계획 등을 답변 받았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빠른 부채의 상환을 위해 산업단지 분양 독려 및 순세계 잉여금을 조기 상환에 활용 하도록 대안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집행부에서 우리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살펴보고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Q7. 근본적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문제. 시의회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근본적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문제는 우리시의 중요한 당면한 현안 문제중의 하나입니다.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시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미흡 등으로 기업유치는 어려워지고 직장을 찾아 고향을 등지는 인구 감소 현상은 중소 도시들의 공통현상이기도 합니다.
  
 우리시에서도 재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성중인 산업단지와 식품클러스터의 조기 분양과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 정치권에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요청하고, 집행부의 업무추진 상황을 유심히 살피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말씀 드립니다.

Q8. 요즘 지방의원 자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방의회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의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 한 방안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습니까?

 먼저, 전문교육 기관의 위탁교육을 통해 의원의 책무와 역할 등을 재정립 할 수 있도록 하여 자질함양에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연구활동과 연구모임을 활성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갈수록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가는 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원 한분 한분의 역량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이제는 의원 개개인의 연구활동 영역을 적극 권장하고 연구모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도록 지원하여 자질을 함양토록 하겠습니다.

Q9.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으로서 정당이 다른 의원들과 관계와 앞으로 의원들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으로 의장이라는 직책을 맡았습니다. 저는 의장은 용광로라고 생각됩니다. 정당이 다른 의원님들의 각각의 생각을 한곳에 녹여서 집약하여 새로운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이제 제7대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익산시 발전과 의정발전을 위한 목표를 향해서 각 의원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해서 의정을 잘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Q10.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정치철학을 밝힌다면?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 시의회의 역할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지방행정을 할 수 있도록 견제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방자치라 생각하고, 이러한 업무는 비정치적으로 판단하여 계획되고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의원들이 시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하는 길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 정치를 고수하고, 지역이 편중되지 않고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대의적인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Q11. 의장께서 앞으로 하고픈 일이 있다면?

 우리 의회는 익산시정의 한축으로서 기본적으로 열린자세로 집행부와 소통하면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꼼꼼히 심사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며, 의원님들이 발굴한 현안사업은 제도적 장치 마련및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소통에 기본을 두고, 시정전반에 잘못된 사항은 지적하고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하고, 수시로 주요현안 사업장을 방문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대변자로써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함께 호흡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내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소병홍 익산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