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도의원

도내 교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교육위는 10일 열린 전북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직원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를 지적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은 "올해 음주단속에 적발된 교직원은 34명으로 이 가운데 20명이 신분을 은폐해 징계를 피했다"면서 "범죄행위인 음주에 신분까지 숨겼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가 대체로 미비하는 등 제식구 감싸기 행태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 의원은 9일 전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부의 전북도교육청 평가에서 매우미흡과 미흡판정을 받은 항목이 많다”며 “교육부만 잘못한다고 탓하지 말고 도교육청에서 잘 받아야 할 지표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전북도교육청이 받은 저조평가 항목은 모두 26개라고 밝혔다.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중3․미흡)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학생 비율(매우미흡) ▲학업중단 학생 정보연계 비율 (미흡) ▲영애교육활성화 예산 확보율(미흡) ▲학생보호인력 배치학교 수(매우미흡) ▲학생보호인력 만족도(매우미흡) 등이다.

또 ▲학생 1인당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 증감률(미흡) ▲공립유치원 취학률 향상도(매우미흡) ▲시도교육청 정부 3.0추진(미흡) ▲학부모 종합만족도(미흡) ▲학생 학교생활 행복도(매우미흡)가 포함됐다.

최 의원은 “전북도교육청이 무려 26개 항목에서 저조 평가를 받아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도 지역 평균 금액대비 79억 원 가량 적게 받았다”며 “최상위 평가를 받은 교육청과 비교하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적게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최헌규 기자 uri70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