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지역에 산재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현 의장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지역 발전을 이끌고 도민 복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에서는 황현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황 의장과 일문일답.

1. 전라북도의회 의정활동 소감은?

▲ 저는 그동안 고단한 도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전북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집행부를 무조건 편들거나 무조건 비판하지 않고 오로지 도민들의 깨어 있는 눈과 귀가 되고자 했습니다.

항상 도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꼼꼼하게 살피고 깐깐하게 감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극복해야 할 현실의 벽은 높고 헤쳐 나가야 할 터널은 길기만 한 것이 안타까운 우리 전북의 당면한 현실입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유지경성·有志竟成)고 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오직 도민을 위해 도민만 바라보고 일해 나가겠습니다.

미래 전북의 가치를 높일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챙기고,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발전역량은 더욱 단단히 다지도록 일하겠습니다.

2. 도의장 활동 소개 및 성과는?

▲ 지난해 7월 의장에 당선된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 및 중앙 정치인과의 면담 등을 통해 전북의 주요 현안에 관한 민심을 잘 전달했습니다.

또한 전라북도의회 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비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와 국회를 직접 방문해 관계 공무원과 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힘을 보탰습니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제가 의장에 당선되기 직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중심으로 양분된 도의회를 소통하고 화합하며 함께 일하는 협치의회를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 등과의 협의를 통해 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의회운영이 큰 후유증없이 예상보다 빠르게 연착륙했다고 봅니다. 또한 지방자치제도 정착과 국토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합리한 지방자치법개선과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건의문과 토론회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3. 제10대 도의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히자면?

▲ 도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도민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전북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 도지사와 도의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판과 견제 못지 않게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물론 미흡한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따끔한 지적과 함께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익산시민들 덕분에 소신껏 보람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은기간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민생의정을 통해 도민의 가려운 곳, 아픈곳, 소외된 곳을 찾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도비확보 방안은?

▲ 저는 도의장이기에 앞서 고향 익산을 잘 섬기라고 시민들께서 뽑아주신 익산의 일꾼이라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익산은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호남KTX 개통이라는 성장 동력이 마련되었습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백제고도, 종교문화유산, KTX거점도시 등 익산이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면 전북문화관광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익산의 찬란한 역사문화품격을 전국에 알리고 체류형관광상품개발, 지역경제활성화의 핵심 열쇠가 되는 호텔급 숙박시설유치 등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특히 2018년 전국체육대회를 잘 준비하고 KTX익산역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익산의 재도약과 경제활성화를 꾀해야 합니다. 저 뿐 만 아니라 우리 익산지역 도의원 4명은 익산이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역할을 분담해 협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5.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주력했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우리 도민 모두가 대접받고 잘 사는 전라북도를 만드는 게 소망입니다.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와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독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의 민생복지로 계층별 체감 행복도를 더욱 높이는데에도 전력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회복, 서민경제 활성화 등 도민이 먹고 살수 있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6.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안등 발의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조례안이나 발의안이 있다면?

▲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14건의 조례 등을 발의했습니다.

제가 대표 발의한 조례중에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안전관리 지원조례안’이 있는데 이는 도내 학교 현장체험학습과 교내교육활동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나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가운데서 꿈을  키우고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전라북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안’과 ‘전라북도교육청 시민감사관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등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전북교육여건을 만드는데 역할과 열정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7. 지난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과 이행실적은?

▲ 주요 공약은, 식품클러스터 1단계사업지원 및 2단계사업 추진노력, 익산공단지역내 악취배출기업 집중관리대책마련, 농업.농촌활성을 위한 환경개선관련사업지원 등입니다.

이중 식품클러스터 1단계사업은 올 6월말로 마무리되며 2단계사업을 대통령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전북도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익산공단지역 인근 주민의 최대민원사항인 악취 해소와 관련해서는 악취원인배출기업 대해 부과금을 부여하고 이 금액을 저감시설 보강에 사용토록 하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입니다.

우리 익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업이 잘되어야 도시도 잘사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농산물을 도시아파트와 직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 익산IC 팔봉공설운동장 확포장, 익산폐석산매립관련 오염실태조사 및 인접지역 주민을 위한 상수도시설 지원 등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8. 도의원과 지역발전의 상관관계의 견해는?

▲ 도의원은 도민들의 대변자 입니다. 따라서 우리 도의회의 존재이유와 힘 역시 도민입니다.

우리가 도민들의 생활현장속으로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가감없 이 청취하고 이를 전북 정책에 반영시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역사회와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나갈 때 전북발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9. 10대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 계획인지?

▲ 의회는 의회다워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는 우리 의원들에게 일을 하라고 뽑아주셨기 때문에 의정활동은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관례의 틀을 깨고‘협치의회’라는 새로운 의회상을 만들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에 국한하지 않고 이를 뛰어 넘어선 협치를 통해 전북발전을 견인하는 의회상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집행부와 시군의회, 사회각계각층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협치의회를 운영해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의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내년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으로 출마한다는 말이 있다. 향후 정치적 행보는?

▲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속에서 저의 정치적 행보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정권창출을 하는데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일익을 담당하겠다는게 현재 저의 각오입니다. 저는 지방정치를 하는 동안‘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지향해 왔으며 이런 신념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익산시장 선거 출마여부는 추후 시민의 뜻을 겸허히 수렴하고 지금까지 함께해온 정치적 동지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입니다.

11.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익산은 저를 아끼고 도의회 의장으로 키워주셨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위대하고 경이로운 백제왕도 익산지역의 도의원답게 품격 있고 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익산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큰 자랑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미흡한 점은 지적하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고통의 현장, 기쁨의 현장 가리지 않고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고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뒷모습이 부끄럽지 않은 도의회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

학 력
 원광고등학교 졸업
 원광대학교 무역학과 졸

주요경력
 더불어민주당 익산시 을지역위원회 부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새터민특위 위원장(현)
 전라북도의회 제7대 및 제8대 의원
 전라북도의회 제7대 후반기 교육복지위원장
 전라북도의회 제8대 초대 민주당교섭단체 원내대표
 전라북도의회 제10대 전반기 교육위원
 전라북도의회 제10대 전반기 부의장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전라북도 생활체육 탁구연합회장
 한센복지협회 전라북도 지부장
 전라북도 교육청 윤리위원회 위원
 전라북도 교육청 학생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익산시 자문위원
 익산시 배드민턴 연합회 자문위원
 전라북도의회 누리과정 예산특별위원회 위원
 익산시 마한복지관 운영위원
 익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익산시 체육회 부회장
 영등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시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