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새롭게 둥지를 튼 국내 방직분야 1위 기업 전방(주)이 1차 설비투자 완료와 함께 2차 투자에 나서기로 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방(주)은 총 2천억여 원을 투입 제3일반산업단지 19만 7천㎡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1천 2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방(주)은 지금까지 총 650억 원을 투자 4만 2천여 ㎡ 부지에 1차 공장 설립에 나서왔으며, 이달 준공했다. 또한 1차 투자 부분에 대한 공장부지 대금 52억 원을 최근 완납했다.

전방(주)은 1차 투자가 정상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2차 투자를 본격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전방(주)은 세계적인 인구 증가 및 신흥 섬유시장 성장에 발 맞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조속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전방(주)의 성공적 안착으로 보석·석재와 함께 3대 지역전통산업으로 꼽히는 섬유산업이 부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은 과거 쌍방울과 태창 등 국내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했던 곳”이라며 “익산이 섬유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