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무관으로 명예퇴직한 김성중(55.사진) 전 익산경찰서장 23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 서장은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들과 불꽃 경쟁 예상되며,  그동안 유력 출마 예상자로 지역정가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김성중(55) 전 익산경찰서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의 입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 후보로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을 사실상 공식 선언한 것으로 받아 들여져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확인 결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김 전 서장의 입당을 확정해 공식 통보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서장은 그동안 지역정가에 익산시장 출마 예상 후보자로 거론되는 등 지역 정가에 참신한 이미지의 예비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서장이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결코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익산시장 후보로 거론 돼 오긴 했지만 민주당에 입당하며서 큰 이슈가 된 상태였다. 김 서장의 이번 입당을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김 서장이 유력 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거물급 인사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결국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반응이다.

김 서장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친구 관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 김 서장의 입당한 이유가 한마디로 차기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는 분위기다.

김 서장은 차기 시장 출마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 김 서장은 "익산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깨끗하고 비젼 있는 당의 정책이 제가 바라는 철학과 같아 입당 했다"고 밝히며,“미래 발전의 잠재력이 풍부한 익산을 동북아시대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고 지금보다는 좀 더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우리 고향 익산을 건설하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서장은 내년 지방선거 관련 질문에 대해 "기회가 주어지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시장에 출마 할 계획이다"며 "당원이 된 만큼 당의 지시에 따라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그 역할을 다 할 생각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서장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익산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숨김없이 밝힌 것으로 분석 되는 대목이다. 이로써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 익산시장 선거는 벌써부터 불꽃 튀기는 열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김 서장의 입당으로 인해 1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장 후보군들의 경선 과정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견된다. 현재 출마 예상자 명단에 오르 내리고 있는 김대중, 김영배, 황현 도의원등과 함께 4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아무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소 침체 분위기에 싸여 있던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흥행카드가 생긴 셈이어서 김 서장의 입당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 전 서장은 익산출신으로 경찰대학을 2기로 졸업한 후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대구동부경찰서 과장, 인천강화경찰서장, 서울양천경찰서장 등 전국주요도시에서 행정경험을 쌓고 고향인 전북에서는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형사과장, 익산경찰서장을 역임했다.

행정발전유공으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익산경찰서장 재직 중에는 다양한 지역 활동 유공으로 한센인총연합회 감사장, 원광대총장 공로패, 2017년 익산상공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익산학연구소, 미래농업포럼 자문위원이며 ‘익산성장 THE FORUM’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