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1일 익산 지역 선거 입지자들의 출판 기념회가 잇따라 열렸다.

먼저 새정치연합 성향의 익산시장 입지자인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출판 기념회’가 전북대 익산캠퍼스에서 강봉균·이근식 전 장관, 윤승용 전 청와대 수석, 시민과 지지자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 전 부지사는 자신의 저서 ‘새정치 희망가’를 통해 함열읍장을 지낸 아버지와 가족 이야기, 공직 입문 과정 및 근무 에피소드, 언론 기고문, 고향 탐방기 등을 담아냈다.

특히 도내 출신 최장수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세의 일부를 지방에 지원하는 ‘지방소비세’ 도입 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정 전부지사는 “공직 생활 내내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잊은 적이 없다”며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의 미래를 설계해 보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입지자인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생활관 2층 소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칼레(Calais)의 시민을 찾습니다'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박 대표는 저서에서 지난 20여년간 펼쳐온 국내외시민운동(NGO) 내용과 한양대에서 강의한 '지방자치학'강의노트, CBS 뉴스해설, 언론사 칼럼 등을 담았다.



익산 제1선거구 도의원 입지자인 이창필 익산시 전 비서실장도 이날 에세이집 ‘마중물’을 발간하고, 연리지웨딩컨벤션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석 의원과 이한수 시장, 조배숙 전 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 시민, 지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 전 실장은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일상의 소소한 일과 함께 그 동안 지역 일간지 등에 기고한 칼럼을 담았다.

이 전 실장은 “마음 속 사색의 가뭄이 깊어질수록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마중물이 돼 시원한 한줄기 물을 뽑아 올려, 푸른 생명을 키워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