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 을)이 국정감사에서 전북 현안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정치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12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익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넥솔론 정상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정부의 에너지 2030계획에 따른 태양광 등 변동성 발전설비가 48.6GW가 필요하다며,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제품 수요증가가 필연적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넥솔론이 생산하는 잉곳/웨이퍼 제품 시장이 10조 원 대에 이른다며, 넥솔론이 파산할 경우 이 시장이 중국기업에 돌아가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태양광 벨류체인의 붕괴로 태양광 사업자들은 중국산 잉곳/웨이퍼를 수입해 가공 판매하는 가공 무역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태양광 산업을 진흥시켜야 할 산업부가 넥솔론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한빛 원전 피해를 보고 있는 고창군이 원전 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역자원시설세 등의 정부 지원을 못받는 상황은 정부의 책임과 의무를 방기했기 때문이라며, 지방세법 개정 등을 통해 정부 차원의 재원 보전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철저히 민생국감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넥솔론 정상화 등 전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국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