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소병홍)는 1일 KTX 혁신도시역 신설 논란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상생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익산역은 면밀한 타당성 검증과정을 거쳐 설치되어 호남의 거점역으로 제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익산역은 KTX 개통 이후 접근성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이용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지역 이기주의에 기대어 도민 갈등을 유발하고 민심 분열을 야기하는 KTX 혁신도시역 신설 주장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권 도시철도망 구축 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소병홍 의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KTX 혁신도시역 신설을 주장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지속적으로 제기한다면 익산시의회는 익산시민과 함께 KTX 익산역을 사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