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중국 진출 기업에 투자유치의 물꼬를 트고 있다.

익산시는 19일 ㈜하이주얼과 익산 제3일반산단 패션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익산시 회의실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 방상명·한상규 ㈜하이주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하이주얼은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3일반산업단지 내 패션단지 임대형 공장이 준공되는 내년 7월 경 입주할 계획이다. 5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청도에 소재한 ㈜하이주얼은 지난 2001년 창립, 제이크루(J.crew), 메이시스(Macy’s) 등 중고가 이상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및 백화점에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패션 주얼리 제품을 OEM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은 2016년 기준 180억 원에 달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로 이전을 결정해 준 하이주얼에 감사드린다”며 “며 “제3산단 임대형공장 건립으로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신규투자 부담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익산 이전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식에는 중국 청도 소재 국내복귀 관심기업인 L.K주얼리 김영남 대표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이주얼 방상명 대표는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장직을 맡고 있어, 추후 청도 기업의 국내복귀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