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8일 민주평화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의 민의와 이익을 대변할 정당은 민주평화당”이라며 “시민들의 뜻을 받을어 민주평화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민평당은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화해와 평화공존, 민주주의의 제도적 완성 등 DJ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민주진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 노선과 정책 등에서 시민들의 뜻과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당적을 개인의 이해득실이 아닌 시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과 정치권이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추진라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역사문화 관광도시 구축 등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공조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시는 올해 사상 최대 국가예산 확보로 재정 규모 1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 2년 간 알뜰한 살림 운영으로 조기 상환이 가능한 지방채 중 절반 가량 상환했다”고 자평했다.

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는 기업유치도 50%대를 거뜬히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 처럼 막 도약을 시작하고 있는 익산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한 과제들을 남겨 놓고 있다”며 “각종  현안을 차질 없이 매듭지어야 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대가 피와 땀으로 지켜고 일궈온 익산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시정에 쏟아 붓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념 실현과 구시대 적폐 해소 등의 대명제를 민주평화당과 함께 풀어가겠다”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