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16일 오는 6월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성중 예비후보는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체성이 사라지고 시민이 떠나는 전라도 3대도시 익산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익산만의 훌륭한 부존자원과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성장과 발전의 문턱에서 매번 실패하는 아픔을 시민들이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살기 좋아 사람이 모이는 창조도시 익산을 통해 시민들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익산 발전의 구체적인 정책로드맵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시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 예비후보는 ▲100만 관광객 방문 ▲2배 시민 소득 달성 ▲3만 사업체 증대 ▲4차 산업 선도 도시 등 7대 실천전략과 50개 실천사업을 제시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익산에 절실한 것이 바로 주차장으로, 전방위적인 주차장 건설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주차장 시장’이라는 호칭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급속한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가 현재의 익산의 모습”이라며 “30여 년의 공직생활 기간 익힌 성공사례들을 익산에 접목할 것이고,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익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중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남성고, 경찰대 행정학과를 나와 익산경찰서장을 마친 후 경무관으로 명예 퇴직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원광대 초빙교수, 익산학 연구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