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경쟁은 달아오르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지선에 대한 무관심은 여전한 실정에서 KBS 토론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후보자들의 정책이 미약하다보니 네가티브만 있고, 선거 공약과 정책은 뒷전이다. 유권자들의 관심만이 올바른 지방선거를 만들 수 있다. 정책을 보고, 능력 위주의 지역 대표일꾼을 뽑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익산의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앙정치에 묻혀서 관심이 덜해지고, 지역문제와 후보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투표율이 떨어질까 걱정이다. 정책 실종된 지방선거, 이제라도 김영배 후보와 정헌율 후보는 정책경쟁 나서야 한다. 6·1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의 관심을 좀처럼 받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역대 가장 ‘심심한 선거’라고 입을 모을 정도다.
투표율 못지않게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보고 올바르게 투표하는 정책선거가 정착되어야 한다.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은 물론, 시장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유권자가 상당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어떤 후보가 어떤 정책과 공약을 갖고 나섰는지 모르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투표를 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칠 수 있다. 유권자의 의식 수준이 익산 발전의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후보들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폭로 등 네거티브전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회변곡점에서 치르는 지방선거인 만큼 정책선거가 어느 때보다 중요했는데 바람몰이와 상호비방전으로만 흐르는 것 같다. '깜깜이 선거'는 유권자들의 참여 저하로 이어져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 지방선거 투표율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 투표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방없는 지방선거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정치를 중앙정치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논의가 절실하다. 이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등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지난 31일부터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경쟁이 시작됐다. 현재 판세는 누가 앞선다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지역주민과 함께할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그 만큼 지역 현안 해법 찾기와 지역정책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역 정책은 실종되고, 지역 현안이 중앙정치에 밀려 ‘있으나 마나한 선거로 전락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 정당 간 치열한 경쟁과 해법 찾기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의 대표를 뽑는 시장선거 공약에 굉장히 민감하다. 지역에 어떤 사업들이 들어오게 할 수 있는지, 어떤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 아파트 가격을 높여줄 인물인지 판단하고 싶어한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 선거보다 더욱 후보들의 공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후보들이 정책 경쟁에 나서지 않은 탓이 크다. 정책대결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치중해 유권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 정책 이슈들은 생활밀착형으로 진화하며 표심을 흔들어놨다. 최근 미세먼지 대책을 후보들이 내놓고 있지만 정당과 후보간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후보들 간의 불충분한 의혹 제기를 남발해 감정싸움으로까지 격해지고 있다. 유권자의 알권리가 최소한 보장되는 후보간 텔레비전(TV) 토론회조차도 거부하는 후보자들이 있어 정책 선거가 실종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여당은 정부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안주해 기존에 내놓은 정책을 재탕하고, 야당은 정부정책에 대해 비난일변도로 나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시민의 무관심으로 치러진 선거결과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익산시민에게 돌아간다. 낮은 투표율은 선거 이득만 챙기는 선거꾼이나 부도덕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을 높인다. 민주주의는 주권자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발전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다.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 집집마다 배포된 각 후보별 선거 공보물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그 첫발이 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도 주권자로서의 적극적인 자세다. 후보들과 지지자들 또한 이제 상대후보 헐뜯기를 중단하고 정책 경쟁과 홍보에 정정당당히 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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