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가 만난사람 -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의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의회 만들 것, 익산시 의회 구성 50여 일, 시의장 당선 50여 일,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을 만나 익산시 발전을 위한 그의 포부를 들었다.

Q. 익산시의회 운영방향은-
첫째, 화합하고 하나 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회는 의원 개개인으로서는 큰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25명의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한곳으로 결집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회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상실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적인 경쟁과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때 우리 의회의 존재감과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강력하고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견제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익산시의회를 각계각층의 격의 없는 대화 및 의견수렴의 장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잘못된 정책과 제도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확고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Q. 집행부 수장이 민평당, 의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나-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이 있습니다. 만일, 그러한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이 상실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적인 경쟁과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강력하고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현 익산시 집행부의 가장 큰 현안 또는 의회가 눈여겨 봐야할 집행부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노후된 시청사 신축과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도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황등면이 진앙지인 지진이 일어났으며, 우리 시청사는 D급 판정을 받은바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재난에 많이 노출되어 위험하다고 생각되며, 시청사 건물이 오래되고 비좁을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여러 문제점들이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시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구감소,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노후 등으로 공동화 되고 낙후 되어 쇠퇴해가는 도시를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사업으로
  - 우리 익산시는 2017. 12. 14 공모에 선정되었고
  - 사업기간은 2018년 ~ 2022년(5개년)
  - 사업면적 : 185,007㎡
  - 사 업 비 : 250억(국비 150, 도비 25, 시비 75)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선정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춘석 국회의원님께서 정무적 판단으로 국토부를 움직여서 담판을 이끌어 내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성공해서 지난날의 생기 있고 활력이 넘치는 구도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회에서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집행부의 중재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Q. 공무원들의 일탈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이에 대한 의회의 생각은-
먼저, 일부 몇 명의 공무들의 일탈행위를 가지고 전체공무원이 다 그러한 것처럼 매도해 나가는 것은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대다수의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해하는 부적절한 것으로 여론 몰이식 접근은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공직자로서 품위유지 및 청렴의무를 손상하는 행위나 직장 내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 등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신상필벌의 강조는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자존감 및 근무 의지를 꺽고 오히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유발하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예를 보면 사람들의 창의력을 유발하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필벌이 아닌 칭찬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Q. 시의회의 시급한 당면과제가 있다면-
익산시의회는 현재 초선의원 9명 재선의원 9명 삼선이상의원 7명으로 초․재선의원이 18명으로 다수입니다.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기본 자질과 역량이 갖추는 것이 시급한 당면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의회에서는 의원님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연찬회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연찬을 통하여 의원들 개개인이 역량 강화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원 한분 한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우리 익산시의회가 한 단계 도약하여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헌신 할 수 있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최근 선거를 통해 시장, 시의장의 당적이 다르다. 시장·시의장의 소통과 협력에 대해서-
소속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시민을 위한 의지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시장님이나 시의회의원들의 의지 또한 익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정책이나 뜻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의회는 집행부와 동반자 관계로써 우리 익산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펼쳐질 때 적극 협조하며,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들을 실현시켜 행복하고 희망찬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시민들에게 당부드릴 말씀이 있다면-
먼저 익산시의회를 위해 변함없이 성원과 조언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익산시의회는 30만 시민의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지방자치시대를 능동적으로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의원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습니다.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만이 진정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회가 민의의 대의기구로서 성실하게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