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익산시장 입지자로 꼽히는 정헌율 국가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정 위원은 그 동안 공직 사퇴시기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왔으며, 가족 및 참모진들과의 논의 끝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은 사표가 수리되는 데로 익산으로 내려 와,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정 위원은 내년 1월 초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동시에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 상임위원은 김장수 씨와 김상철 도의원, 박성훈 보석사랑 대표 등 핵심 측근들을 전면에 내세워, 조직을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신의 오랜 친구인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막후 지원을 받으면서, 세 확장과 함께 선거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 위원은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 행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신당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 위원은 안 의원의 측근인 강인철·금태섭 변호사 등과 상당한 교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천에 상당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정가는 정 위원은 예선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본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한수 시장을 꺾기 위해 정책 개발과 함께 적절한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사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고, 서둘러 정치 행보에 나설 생각”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소명 의식을 갖고,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