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익산시장 입지자인 A 씨가 정치적 표현이 담긴 인터넷 블로그 개설 및 포럼 구축 시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정치권과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신당 행이 예상되는 A 입지자는 익산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굳히고, 지역 각계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A 입지자는 낮은 인지도 극복과 조직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A 입지자는 선거 관련 구호가 실린 개인 블로그를 오픈했다가, 언론 등으로부터 뭇매를 맞아야만 했다.

A 입지자는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새정치 새익산 새인물, 행정의 달인’이라는 문구를 적시했으며, 문제가 되자 슬그머니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 입지자는 페이스북에 “아직은 공직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데, 돕는 분들이 앞서 나간 것 같다”는 해명 글을 올렸다.

여기에 A 입지자는 전직 공무원과 대학 교직원, 경제인, 정치인 등으로 구성된 포럼 형태의 선거 조직 구축을 구상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 씨는 “A 입지자가 포럼에 가입해 달라고 부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해당 입지자가 포럼 구축을 시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정가는 A 입지자의 일련의 행보가 새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신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지 의문스럽다며, 기성 정치권의 악습을 답습해서는 민심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화려한 스펙이나 강한 조직이 선거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책 개발을 통한 페어플레이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