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유망 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방사선 영상기기를 전문 생산하는 (주)비투지코리아(대표 신정훈)와 자연한방발효 화장품을 제조하는 (주)(대표 배명수)가 18일 익산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익산시 상황실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두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이에 따라 (주)비투지코리아는 총 50억 원을 투입 의료과학산단에 1만 ㎡ 규모의 공장을, (주)예나도 총 30억 원을 투자해 각각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창업한 (주)비투지코리아는 방사선 X-ray 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듀얼 디스플레이 장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 센서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CdTe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익산이 방사선 영상기기 국산화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예나는 자연한방발효 화장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피부과학을 접목한 화장품을 개발해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출시 초기 전체 화장품 시장의 2%에 불과했던 한방 화장품 시장이 비약적 성장을 통해 현재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며, 2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주)예나의 투자 결정이 향후 화장품 시장에서 익산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방사선 영상장비와 자연한방발효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