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정 최대 역점 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유망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면서, 사업 성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굴지의 발효 식품기업인 샘표식품이 27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발효식품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날 충북 청원군 샘표 연구소에서는 이한수 시장과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 임정빈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이 열렸다.

샘표식품은 지난 1946년 창립 이래 발효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세계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 3개 공장과 4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발효식품 생산기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최근 식품업계 최초로 정부 주관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샘표식품의 이번 투자 결정을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발효식품 생산기지와 해외수출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샘표식품의 원활한 익산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함께 투자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착공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