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산업단지에 유망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코스모메치콘㈜, ㈜케이씨생명과학, ㈜신농팜케미컬, ㈜아토즈메디텍 등 4개 기업과 익산 일반산업단지 투자를 위한 분양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모메치콘㈜는 현재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중인 화장품 원재료인 실리콘 젤의 본격 자체 생산을 위해 제4산단 투자를 결정했다.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케이씨생명과학과 ㈜신농팜케미컬은 소나무 재선충 전문약제를 포함한 유제, 액제, 미탁제류 등 작물보호제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가족회사로, 제3산단 10,293㎡ 부지에 총 36억여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여러 후보지 중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영업망 확대와 주요 고객사 대응에 유리한 익산 일반산단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아토즈메티텍은 1회용 채혈기기인 진공채혈관을 비롯한 의료기기와 전자기기 부품 생산 자동화설비 구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제4산단 3,332㎡ 부지에 35억여 원을 투자한다.

이들 4개 업체가 총100억여 원을 투자할 경우 7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익산시에 투자를 결정해 줘 감사 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탄탄하고 알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