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북 익산 이전청사 조감도

  “농업 메카에서 창조농업 리더로 1석3조 시너지 효과 창출” 민간육종연구단지도 9월 준공 종자,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전북 익산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청사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단계에 돌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실용화재단은 전북 이전을 통해 농업기술 실용화 사업시설의 집적화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농생명 유관기관들과의 효율적 연계, 실용화 효율성 증대 등 1석3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신속한 영농현장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농촌진흥청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현재 우수농업기술의 발굴 및 이전, 기업의 창업 성장 지원, 종자ㆍ종묘 생산 공급, 분석검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기계 및 농자재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2014년 2월 지방이전 대상기관으로 지정돼 전북 익산지역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청사는 전북 익산시 송학동 및 목천동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구)벼맥류부가 활용하던 부지에 위치하며 일대 약 20만㎡부지에 조성된다.

 실용화재단은 이전청사에 대한 설계를 올해 8월 완료했고, 11월까지 시공사 선정 및 공사착공을 통해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 건물 2개동을 리모델링해 사무동으로 활용하는 1단계 공사를 2017년 5월까지 마치고, 오는 2018년 4월까지 2단계로 분석시험센터ㆍ농기계검정센터ㆍ조직배양실 등 특수시설을 신축해 이전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재단 지방이전지원팀이 익산 현장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종자사업의 신속한 현장적응을 위해 올해 8월 종자사업본부가(2개팀 1센터) 이전해 현재 40여명의 직원이 익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실용화재단 이전사업은 847억원의 시설공사 예산 투입,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진청, 한국식품연구원, 익산의 국가식품 클러스터 등 인근 농업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우 리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용화재단이 2011년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아 조성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올해 9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약 90%로 마무리 작업 중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김제시 백산면의 54.2ha 부지에 총사업비 733억원 규모로 조성돼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허브역할 수행하며, 올 9월 대일바이오와 아시아종묘 등 종자 기업들의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인 전북으로 재단이 이전함으로써 우리 농업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구현하는데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류 이사장은 또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완공으로 2020년 종자수출 2억 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