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농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들의 지위향상과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형 대의기구다.

이번 공모에서 익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민·관이 함께 농업회의소 설립을 준비해 오고, 22개 혁신과제 발굴, 시 희망농정위원회를 농업인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농업회의소 이해 및 공감대 확산교육, 지역순회 설명회, 농업회의소 정관 및 지원조례(안) 작성, 회의소 별 특화사업 발굴, 사업계획(안) 수립 및 기타 제반사항 지원 등의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농업회의소가 설립되면 민관 농정 거버넌스 실현과 농업계 공식적인 농정 파트너십이 형성돼, 현장 농업인 의견수렴과 농정 추진체계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 TF팀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농업회의소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