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구도심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을 위한 첫 관문인 정비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변경계획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자로 전북도로부터 고시가 됐고, LH 공사는 익산시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시는 관련부서 협의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처리할 계획이며, LH 공사는 올 상반기부터 보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LH 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평화동 일원 6만 3천여 ㎡에 공동주택 887세대를 건설하는 동시에 주택단지 주변 도로를 확·포장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단된 사업이 재개된 것은 정치권과 시민들이 합심한 결과”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구도심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5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여 2007년 7월에 정비구역으로 지정 결정고시 됐다.

주택공사와 2008년 11월 11일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던 중 2009년 5월 LH공사의 경영악화로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