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 사업을 본격화한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 오는 6월부터 익산시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 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세부 정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서 간 협업과 다양한 시민주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민관 협력을 위한 푸드플랜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제정 등 추진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6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시민들의 푸드플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그리고 의견수렴 등을 위해 ‘푸드플랜 수립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식품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및 추진방향, 푸드플랜 방향과 과제, 선진사례 특강과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이란 먹거리 생산 및 가공,?유통과 소비,?폐기 및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의 사회, 경제,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적인 먹거리 정책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범시민적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성공적인 푸드플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기자 기자 kans99@daum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