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악취 발생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및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동절기 악취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동절기 취약시간 대 악취 지도점검 및 악취 검사를 실시하고, 악취 발생 주요 사업장에 대한 시설 개선을 위해 현장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송동 오리도압장에 덮개 및 세정식집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또한 금강동의 음식물처리장은 내년 2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세정식집진 시설 및 교반식 후부숙 설비, 삼상분리기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시는 왕궁축산단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악취의 경우 현재 현업축사 매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영업보상 관련 법 규정을 개정하는 쪽으로 중앙 정치권과 환경부에 적극 건의했다.

이 법이 개정되면 현업축사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져, 왕궁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악취저감 시책을 추진 하겠다”며 “악취발생 지역에서 시료를 포집해 정성적 분석을 통해 역추적을 실시, 악취 배출 사업장을 색출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