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지역 다자녀 가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관리하겠다”며 “가능한 범위 안에서 다자녀 가구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인구증대 측면에서 모범적인 가정에 부모의 육아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다자녀 장학금을 신설했다”며 “하지만 다자녀가구의 장학금 수혜학생 비율은 62%에 그쳤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다자녀가구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비율을 큰 폭으로 늘려야한다”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각 부서에서는 다자녀 가구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책을 지속 발굴,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우리 익산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며 “서동과 선화의 혼인을 통해 사돈으로 맺어진 경주시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올해 제야의 종 타종식에 문화예술 공연은 물론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퍼포먼스들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가로정비가 중요하다”며 “가로정비 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렬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