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위탁 및 직영 공공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 본격 착수키로 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공공시설물이 30개 가량 증가한데다, 향후 서부권 다목적체육관, 장애인(반다비)체육관, 공공승마장, 마동테니스장 등이 구축되면 효율적인 관리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위해 공단 설립을 결정하고, 타당성 용역비 9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법적 요건인 경상수지 50% 이상 사업을 먼저 선정해 전북도와 1차 협의를 마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을 통해 대행 사업 경제성분석, 공단운영에 따른 장·단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장기 발전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후 주민공청회, 전북도 2차 협의, 조례 제정, 정관 등 제규정, 설립등기 행정절차 등을 진행, 오는 2022년 설립 예정이다.

도시관리공단은 자치단체 업무를 전문성과 기술성을 살려 대행하는 공공업무 대행기관으로 사업이 비수익적이기는 하나 경영상 문제가 발생 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특히 매년 행안부에서 경영평가를 통해 공단 운영 및 이사장 업무성과를 평가받기 때문에 부실경영 가능성이 희박하다.

시 관계자는 “공단 운영은 시의회 감사권과 시의 감독 하에 운영된다”며 “직원 채용 시 전문기관 대행을 통해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지방공기업은 405개이며, 공공시설물 관리 지방공기업은 243개 자치단체 중 105개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원주시, 영천시를 비롯하여 10여개 자치단체에서 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