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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은‘낙하산 천국?’, 정치권 실세 가족 수두룩

시장캠프 선대본부장 부인, 시의원 자녀 등 무기계약직 근무
조직 내 위화감 조장 등 부작용 속출 지적
기사입력 2014-05-16 오후 9:00:00 | 최종수정 2014-05-17 오후 9:00:09    


익산시립도서관에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가족이 대거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천국’이라는 오명으로 먹칠되고 있다.

시립도서관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상당수의 시의원 자녀, 정치권 막후 실세 부인 등이 시립도서관에 무기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다.

실제 최모 익산시의원의 딸은 모현시립도서관, 성모 시의원 아들은 부송시립도서관, 송모 시의원 딸은 영등시립도서관에서 각각 일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정치권의 숨은 실력자로 평가 받고 있는 장모 씨의 부인 J씨는 지난 2012년부터 영등시립도서관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장 씨는 A 익산시장 후보의 오랜 측근으로, 현재 해당 후보의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A 후보와 특수 관계인 장 씨의 부인이 시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공직사회와 정치권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더욱이 통상 무기계약직이 한 부서에서 장기근무하는 것과 달리 J씨는 지난 2년 간함열 올림픽 체육관 및 상수도과, 시립도서관으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인사관행 파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모 지역 인사는 “장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A 후보 진영 실세 중 실세인 인물로, 캠프에 내에서도 그 위세가 대단하다”며 “부인까지 시청에 근무하는 것이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모 시립도서관장의 조카는 시립부송도서관 기간제로 근무하는 등 시립도서관에 낙하산이 줄줄이 투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직 일각에서는 “정치권 실세의 친인척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다보면 껄끄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말과 행동이 조심스럽고, 그들 눈치를 보게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정치권 실세들에게는 취업난도 비켜가는 듯 하다”며 “시민들의 문화 공간인 시립도서관이 정치인들의 힘의 경연장으로 변질되는 것 아닌지 씁쓸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장 씨가 선거캠프에 몸담는 것이 적절한 지 의문이 든다”며 “남편과 부인 중 1명은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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