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보건복지부의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그 지위를 3년간 유지하게 되며, 현재 제3기 상급종합병원 총 42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규모는 ‘진료권역 별 상급종합병원의 소요 병상 수’를 기준으로 신청 의료 기관 별 평가점수에 따라 정해진다.

제4기 지정 평가에서는 의료전달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중증 환자 진료 지표가 강화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 파견도 인력 기준 예외를 인정하는 등 감염병 대응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조사가 축소 돼 51개 신청 기관 중 중앙보훈병원, 강릉아산병원, 건양대병원 등 3개 병원은 현지 조사와 서면 조사가 병행되었고 나머지 기관은 현지 조사 대신 동영상 및 서면 조사 형태로 변경 되었다. 평가 결과는 분석을 거쳐 12월에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이 최종 발표 될 계획이다.

원광대병원은 제1기부터 제3기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왔으며, 이번 평가 역시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윤권하 병원장은 “지역에 난이도가 높은 중증 질환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시행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있다는 것은 도민 건강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