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목표치 확보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은 국가예산 국회 심의단계를 앞두고 2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국회단계에서 국가예산 증액 및 신규편성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의견과 검토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을 비롯해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핵심 간부를 만나 익산시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왕궁 현업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대기·수질 개선을 위해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비 증액과 함께 서동생가터유적정비 사업 등 신규사업의 국회심의 통과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홀로그램산업 소재부품 실증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건립사업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개설사업 조기 착공 및 국도27호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개설사업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시는 도내 국회의원, 지역 출신 정치권 인사 등 인맥을 총동원, 국가예산 최대치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반영된 사업은 끝까지 사수하고, 부족한 예산은 반드시 증액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며,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