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열반 35주년 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월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숭산 박길진 총장과 관련된 새로운 자료들을 발굴, 공개할 예정이다.

숭산 박길진 총장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의 장남이자 제자로 종교인의 길을 결심한 후 일본 동양대학에서 동서양 철학을 두루 섭렵했다.

이후 원광대 전신인 유일학림 학감을 맡은 이래 원광대 초대 총장을 거쳐 열반에 이르기까지 40여 년간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한편 원불교사상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2004년에 열린 추모 기념대회 ‘아! 숭산종사’에서는 연구원 초대 원장인 숭산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오는 12월 3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숭산 박길진, 원광의 빛’을 대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숭산의 생애와 자료, 종교와 교육, 사상과 철학, 교류 및 사회활동, 추모와 계승 등 5가지 분야별로 숭산의 삶을 탐구하며, 미공개 자료를 발굴하고 새로운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한 시대의 선각자이자 지도자였던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을 새롭게 조명한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