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장마철 가축분뇨 무단 방류 및 휴·폐업 축사 불법 증·개축 행위에 대한 중점 단속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왕궁특수지역 내 임대 및 수탁 양돈농가에 대한 가축분뇨 처리수수료가 7천 500원/톤에서 1만 7천원/톤으로 인상돼, 가축분뇨 무단방류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부 축산농가는 영업보상을 목적으로 휴·폐업축사를 불법 증·개축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불법 축사 증·개축 및 취약시간 대 무단 방류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회 이상 적발된 축산 농가는 관련법에 의한 처벌과 함께 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가축분뇨 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반입이 금지될 경우 해당 농가는 외부 처리시설 사용에 따른 2∼3배 가량의 가축분뇨 처리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에 비밀 배출구를 통한 가축분뇨 무단방류 행위를 한 5개 농가를 고발 조치했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