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에 양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일원에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를 조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입주기업들의 생산원료 농산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9천 816㎡, 지상 2층 규모이며, 냉장·냉동·상온 보관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원료 농산물을 종류 별·적정온도 별로 보관이 가능해져 입주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이 높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농가 및 생산자 단체는 판로 걱정없이 생산·유통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농업물류 분야 전문기관인 (주)농협물류에서 전담, 운영할 예정이다. 원료정보 중개 및 국내산 원료 공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 준공으로 총 9개의 기업지원시설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오는 2023년까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청년식품창업센터, 기능성원료은행 등 3개 지원시설이 추가로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보다 많은 혜택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입주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안정적인 원료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농산물이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