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수행하는 연구과제가 보건복지부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 1단계 평가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 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총 43억 2천만 원의 연구지원비를 받게 됐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1단계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운동기능장애 및 인지장애, 유방암, 근감소증, 섬유근통, 류마티스관절염 등 6개 질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실무책임자인 정문주(장흥통합의료병원 난치질환통합치료연구소) 부소장 중심으로 개발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방법론이 통합보완의학 분야 우수저널인 IMR(Inter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가 확정돼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에서는 이미 개발된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을 실제 임상에 적용 평가하고, 이 중 2개 질환에 대해서는 환자중심 임상진료 지침을 통해 통합의료 표준 임상 경로(CP)를 개발해 원광대 산하 6개 병원에서 레지스트리 연구를 통한 비용효과 확인에 이어 최종적으로 통합의료서비스 제도개선 및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의·한의 전문가 통합교육모델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통합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은 4대 중증질환과 만성통증질환에 대한 임상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하고,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한 임상적용평가를 최종 목표로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에 착수했다.

박맹수 총장은 “원불교 대산종사의 일원의학이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연구성과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