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보석문화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속에서 주얼리제품이 명품시장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대중적 보석문화산업 발전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14일 관내 기관 및 단체와 ‘보석문화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영등동 귀금속연합회에서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민·관·학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익산시를 비롯해 (사)익산주얼팰리스협의회, (사)익산귀금속연합회,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등 9개 민·관·학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보석문화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 교류 ▲보석문화 콘텐츠 발굴 ▲보석공예장인 양성 공동사업 발굴 및 협력 ▲익산 보석 제품 및 작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익산보석산업을 이끌어 가는 민간 단체 및 보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 산업단지 관리와 활성화를 지원하는 행정 기관 등이 모여 보석산업이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고, 국가적 문화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에 귀금속 제품 2천 376점을 기탁한다.

기탁된 보석들은 축제 참가자 상품 및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보석이 문화산업으로, 문화 경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익산이 대한민국 대표 보석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사람이 보석이 되는 문화도시 익산’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보석이 산업을 넘어 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