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배심원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17일 시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시민배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시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배심원제는 시민들이 공약실천계획 수립 및 이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제도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배심원단 구성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무작위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 및 전화면접을 거쳐 성별, 연령, 거주 지역을 고려해 4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배심원 위촉장 수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민배심원제 교육, 분임 구성 및 안건 선정 등이 이어졌다.

향후 시민배심원단은 회의를 통해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배심원은 공약사업에 대한 이해 및 공감도를 높이고, 시정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