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발달장애인의 돌봄 및 일자리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특화사업장 구축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18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26억 원을 투입,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조성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 및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교육장 및 현장실습 시설, 창업보육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에게 적용 가능한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에 안정적인 일자리 및 교육·경험을 통한 성공적인 창업,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특화사업장 개소 이후 5년 동안 운영하게 되며, 이후 시설 및 설비는 시로 기부채납된다.

시는 특화사업장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 복지 향상 및 복지타운 구축기반 마련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경제와 돌봄이라는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