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에 대한 정치권 일각과 정치 브로커 세력의 조직적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심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익산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이한수 후보의 8년 아성을 무너뜨리는 시민혁명을 연출하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박 시장은 시청 입성 이후 공직적폐 척결과 함께 부채 청산을 위한 비상재정체제 선언, 기득권 타파 등 고강도 개혁 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민선 5기 동안 소외됐던 능력있는 직원들을 직렬에 상관없이 과감히 발탁하는 등 인사혁신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정치권에 빚이 없는 박 시장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면서, 기존 기득권 세력이 조직적 반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정치인과 공직사회 일각, 정치 브로커 연합세력은 선거 직후부터 박 시장을 끊임없이 음해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곤경에 처해있는 틈을 타, 재선거 분위를 조장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들 세력은 박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확산시키며, 재선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 시장선거에서 낙선한 A 씨는 예상을 깨고 왕성한 대외 활동에 나서면서, 선거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A 씨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각종 행사, 농업인 대학, 애경사, 산악회 모임 등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신이 이력을 부각시킨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했으며, 측근 그룹 및 정치권 인사들과의 교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일부 지방의원 및 고위공직자도 재선거가 이뤄질 경우 공직 사퇴와 함께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굳히고, 은밀하게 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시장을 흔들어대는 것은 정치도의에 맞지 않다며, 박 시장이 일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순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몇몇 선거입자지와 정치 브로커 세력의 주장대로 재선거가 실시된다면 지역은 민심분열과 함께 엄청난 혼란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지역사회 갈등이 지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박 시장이 4년간 어떤 성과를 내는 지 평가해 다음 선거에서 재신임 여부를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박 시장의 낙마를 겨냥한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