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주)오디텍이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장비 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양 기관은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박성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최봉민 반도체분야 대표 및 오디텍 임직원, 문규성 익산종로약국 대표약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디텍은 원광대 전자공학과에 E-beam evaporator, Aligner, Curve tracer,  현미경, Dicing saw, Auto prober, Tester 등 반도체 공정 및 측정 핵심장비 7종(5억 6천 500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

또한 원광대 전자공학과는 교내에 반도체 공정·측정 실습실을 구축, 패턴 형성 및 웨이퍼 검사, 소자의 전류-전압 측정실습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에도 능통한 반도체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박성태 총장은 “학교에서 양질의 반도체 장비를 접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동문인 최봉민 대표(전자공학과 81학번)는 “과학발전을 위해서는 반도체를 빼놓을 수 없다”며 “후배들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최고인재로 성장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오디텍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 주관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는 등 광 반도체, 전력 반도체, 광소자, 광센서 모듈 생산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오디택은 원광대와 ‘채용 확정형 트랙 운영 협약’을 통해 매년 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을 채용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