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가의 일손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인력수급체계를 다각화한 ‘익산형 농촌인력풀’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영농철 농촌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익산형 농촌인력풀’ 구축과 함께 농가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적재적소 일자리 매칭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4개 소에서 5개 소로 확대 운영한다.

익산시 및 금마농협, 낭산농협, 여산농협과 함께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2천 500명 가량의 인력풀을 구축, 단기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중개실적 3만 명을 목표로 지역 내 인력풀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 도시형 인력중개센터와 연계, 취업 대기자 및 도시 비경제활동 유휴인구가 인력풀에 흡수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이들이 지역에서 1달 이상 근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숙박비, 작업수당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풀 확대를 위해 베트남 애아숩군과 ‘계절근로자 MOU’를 추진 중이다.

시는 베트남 애아숩군을 방문해 농업현장 무단이탈 방지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MOU 체결이 완료되면 봄철 농번기에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등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외 유휴인력 및 외국인력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